한글세계화운동연합 제31회 정기세미나,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 개최

오양심 승인 2019.05.02 07:58 | 최종 수정 2019.06.25 13:50 의견 0


 
<단체사진이다>

[선데이타임즈=강지혜 기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한세연, 회장 오양심)에서는 4월 29일(월요일)~4월 30일(화)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제30회 정기세미나를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에 대하여 개최했다.


<임영국본부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임영국(문화예술위원장, 천안)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신길호 낙안면장 채금묵(순천시청 관광)과장, 한세연 임원진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양심 회장이 시낭송을 하고 있다>

오양심 회장은 “-생략- 삼산(三山)은 산이 아니다/ 이수(二水)는 물이 아니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낳고 기른 무릉도원이다/ 단군 할아버지의 오천년 역사/ 자자손손 내려온 순천만 얼굴/ 내나라 내형제의 7천만 가슴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저 비경은 누가 빚었을까?/ 고동치는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하게/ 자연과 인간을 빚고 지역과 세계를 빚고/ 나눔과 누림을 빚고/ 삼라만상을 모두 빚어놓은/ 세계 으뜸의 생태수도// 보면 볼수록/ 장엄하다/ 신비롭다 황홀하다/ 순천만의 대서사시/ 갈대와 갯벌과 흑두루미도/ 와온 바다 일출로 솟아오른다/ 남북통일 햇덩이로 솟아오른다// 오라, 지구촌 75억 식구들이여!/ 우리 모두 순천만으로 가자!/ 둥둥둥 북을 치며 열 두발 상모도 돌리면서/ E C O G E O로 띠를 이어 자연과 사람/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는 지구의 정원/ 여기 세계의 중심도시 순천이 뜬다/ 세계평화통일의 나라 대한민국이 뜬다//라고 하는 ‘해가 뜬다 세계의 중심도시 순천이 뜬다 대한민국이 뜬다’는 축시를 낭송했다.


<김용수 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수(한글세계화운동연합 순천)본부장은 “순천(順天)은 “하늘의 순리”라는 뜻에서 출발한 축복의 땅 입니다. 마음속으로부터 믿고 의지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 순천에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열고나서부터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9순천방문의 해’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포로 하고 있습니다. 선암사, 순천만국가정원, 아랫장, 청춘창고, 순천드라마촬영장, 순천만습지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날입니다. 이곳 낙안읍성의 뿌리 깊은 나무박물관에서 ‘세계정원문화와 순천정원문화는 인류의 이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부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우대 본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우대(한세연, 대구)본부장은 “멀리 대구에서 왔습니다. 아리랑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아리랑 선녀대회 행사를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함께 여러 차례 하면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는 안동에 살면 안동양반이라고 합니다. 의성에 살면 의성사람이라고 하고, 군의에 살면 군의 것들이라고 격하시키는 옛말이 있습니다. 전라남도에도 세 가지 금기사항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벌교에서는 주먹자랑 하지 말고, 순천에서는 인물자랑 하지 못하고, 여수에서는 돈 자랑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순천에 와보니 경치 좋고 인물 좋고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한국인의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인 고장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올해가 순천방문의 해라고 하니까, 대구 가서 홍보 많이 하겠습니다. 이 좋은 장소에서 뜻깊은 세미나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순천시청과 낙안읍성에 감사드립니다.”하고 축사했다. 


<신길호 낙안면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길호(낙안읍성)면장은 “낙안읍성은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건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옛 추억을 되새김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CNN 선정 대표 관광지 16선, 문화재청 선정 가족 여행지 32선에도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는 98여 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하고 낙안읍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뿌리깊은 나무박물관 가는 길이다>

신 면장은 “오늘 세미나를 하고 있는 뿌리 깊은 박물관은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수어지교(水魚之交)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낙안읍성에 위치하고 이 박물관은 故한창기 선생님이 생전에 모아오신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우리 토박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낙안읍성이다>

故한창기 선생님은 생전에 우리 것의 낡음과 투박한 것에서 문화를 창조셨습니다. 보잘것없고 천대받던 것들이 지금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되고,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민속품 6500여 점으로 재탄생되어 전시, 보존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기 선생님은 한글을 사랑하셨습니다. 한국 잡지사에 길이 남을 <뿌리깊은나무>창간자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곳에 오셨으니, 박물관부터 뜻깊게 관람하시고, 맛깔스런 남도음식도 맛보시고, 초가에서 민박체험도 하시면서, 낙안읍성과 순천만국제정원을 널리 알려 주십시오”하고 부탁했다.


<단체사진이다>

채금묵(순천시청 관광)과장은 “각 나라마다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원문화는 한 민족, 한 나라의 역사와 함께 발전되어 왔습니다. 서양의 정원문화는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종교 그리고 민족성과 시대성을 살린 풍경식 정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양정원문화는 자연을 축소해서 감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정원은 시인에게는 시상을, 화가에게는 그림의 대상을 제공했습니다. 일본정원은 구성요소, 바위의 배치, 그림자의 형태, 식물 상호간의 조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정원은 자연자체로 만들었습니다. 봄이면 신록이 움트고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져 시원하고, 가을에는 풍성한 열매와 색색의 단풍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잎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자연이자 풍류의 장이었습니다.”라고 동서양의 정원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이어서 채 과장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원이나 에스파냐의 알람브라 궁원, 한국의 비원 등은 정원 예술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원은 소수의 왕족 및 귀족 등 특권층만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현대에는 지베르니의 모네 정원, 베르농산의 조지 워싱턴 동산,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 등이 유명합니다. 일본의 정원문화는 독창적인 정원 양식을 갖고 있습니다. 정원을 만드는 이유는 이상향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의 에덴동산, 에피쿠로스의 정원, 페르시아 인들이 꿈꿨던 파라다이스는 표현 방법만 다를 뿐,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이었던 것입니다”하고 말했다.


<순천만 꿈의 다리이다>

채 과장은 “순천만 국가정원은 동서양의 정원을 축소했습니다. 태국·이탈리아·멕시코·영국·미국 등 나라별 특색에 맞도록 세계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이탈리아 정원은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가의 빌라 정원을 재현했습니다. 태국 정원은 전통의 건축물 ‘살라타이’를 재현했습니다. ‘꿈의 다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의 볼거리입니다. 설치미술가와 순천시민이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만든 공간으로, 내부에는 전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모인 어린이 그림 14만여 점이 걸려 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원에는 사막여우를 비롯하여 알다브라육지거북과 물범 그리고 홍학 등 1000여 마리의 동물이 있습니다. 힐링정원, 실내정원 등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전체를 돌아보려면 순천만 갈대숲까지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순천은 자연과 생태, 문화, 역사 그리고 음식 맛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자원 도시로 인류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주제발표를 했다.


<양승옥 한중일국제학교 이사장, 오양심회장, 이우대본부장, 임영국본부장,

신길호면장, 김용수본부장, 조성수언론본부장, 서채욱 검경일보기자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시청, 낙안읍성관계자,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참살이뉴스, 대한방송연합뉴스, 검경일보, 오코리아뉴스, 국회출입기자클럽, 민주신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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