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현장밀착형으로 교감연수를 바꾼다.

권영출 승인 2017.07.04 12:10 의견 0

 
[윤리위원장=권영출] 제4차 산업혁명의 열풍이 초등학교 교감연수 풍경도 바꾸어 놓고 있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은 그동안 실시해온 초등 교감 자격연수의 틀을 깨고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교감자격연수’를 7월 7일까지 운영한다.

그동안 교감자격연수는 주로 지리한 강의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며, 수업에 지장이 없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수는 ‘강의 중심의 연수 진행방식’을 벗어나 평일에도 운영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임용 후 신규교감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실제적인 도음이 되기 위해 학교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역량함양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였다.
 

 
우선 ‘학교 경영과 교육과정 운영’이 뛰어난 학교 중에서 교통여건과 학교상황을 고려하여 6개 학교(인천도림초, 인천도담초, 인천청량초, 인천경원초, 인천굴포초, 인천병방초)를 선정했고, 기간은 2017.06.29.(목)부터 07.07.(금)까지 2주간 6시간을 운영하게 된다.
 
교감자격연수 1일차에는 ‘수업중심 학교 경영 특강’,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공동 수업 디자인 협의’에 자격연수 대상자가 직접 참여하여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단위학교에 돌아가서 적용해보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1주일 후 2일차에는 ‘수업 참관’, ‘수업 나눔회 참여’, ‘배움중심수업 워크숍’으로 학교의 운영 사례와 교감과 교사들의 상호작용을 직접 체험하고 함께 공유함으로써 현장 속 교감의 역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수는 자발적 선택과 소그룹 상호작용의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에게 사전 희망을 받아 6개의 학교를 배정하고, 각 학교별 8명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수를 받는 초등 교감자격연수 대상자 중 김모 교사는 “교감과 교사가 민주적인 학교경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소통하고 배려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느끼고 궁금한 것은 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실질적인 역량함양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교감이 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초등 교감 자격연수로 확대 도입한 ‘현장밀착형 교감 자격연수’는 앞으로 더 확대하여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만들기를 위한 실질적인 교감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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