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 최고위원으로 영입

-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
- 미래한국당, 5석 채워 억대 경상보조금 확보
- 보수승리와 전북발전을 위한 기회

윤석문 승인 2020.02.14 14:15 의견 0
정운천 국회의원(전북 전주시을)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자유한국당과 합당하는 새로운보수당의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오늘(14일)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운천 의원은 30여년을 농업에 종사했으며,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비례대표로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의원의 이적 절차가 이날 중 마무리되면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한국당 출신의 한선교·김성찬·조훈현·이종명 의원에 더해 5명이 된다.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며, “미래한국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운천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함과 동시에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독주, 그에 따른 국민들의 배신감과 절망감을 절대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위기의 자유민주주의와 무너져가는 자유시장경제를 살려내고,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지켜야만 한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세우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보수의 승리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고향 전북을 위해서도 보수의 재건은 불가피하다. 과거, 일당 독재 속 전북의 낙후는 심각했다. 국가예산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도 전북 예산만이 답보 상태였다. 모든 것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진보의 독주’는 전북발전마저 옥죄고 있었다. 이를 타파하고자 20대 국회 300명 의원 중 유일한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꽉 막혀 있던 전북발전의 통로를 뚫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한 정 의원은 “이를 통해 각종 지역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며 제자리걸음이었던 전북 예산은 매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독주가 아닌 여와 야의 쌍발통 정치가 이루어낸 결과였다”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한 보수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미래한국당의 부탁이자 약속이 있어 고민 끝에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힌 정 의원은 “보수승리와 전북발전을 위한 기회라면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