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일 예비후보, 창원성산 김태호 전 경남지사 차출론 부당성 주장
- 전략공천 검토만으로도 국민들께 약속한 공정한 공천, 혁신공천 헛구호···국민 실망할 것
- 원영일 예비후보, 전략공천 4대 불가론’ 제시
- “국민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게 만들겠다"
윤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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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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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를 만나며 화이팅을 하고 있는 원영일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창원성산 차출론이 확산되면서 창원성산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강기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호 전 지사를 창원성산에 공천하는 것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으며, 원영일 예비후보 또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민심이반의 원인으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당의 김태호 전 지사의 창원 성산구 강제 공천설을 보며, 만약 사실이라면 검토만으로도 우리당이 국민들께 약속한 공정한 공천, 혁신공천도 헛구호라며 실망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 예비후보는 ‘김 전 지사가 본선에서 이겨야 본전’, ‘본선에서 우리당이 패한다면 지금 범여권후보를 정치적 거물로 만들어 우리당의 성산구 탈환은 더욱 요원해질 것’, ‘당의 정치적 자산을 잃게 될 것’, ‘우리당의 정치적 자산을 만들 기회를 잃게 될 것’ 등의 ‘전략공천 4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지역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대표가 되겠다는 의사가 전혀 없는 후보를 지역대표로 공천하겠다는 것은 지역주민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행여 반 미래통합당 정서로 번질까 우려된다”며 전략공천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원영일 예비후보 관계자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 6명이 단칸방에서 생활보호대상자로 지냈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때문에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금오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며, "공고 졸업 후 부사관으로 5년간의 의무복무를 마치고 고교시절 꿈이었던 법조인이 되고자 법대로 진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학비마련을 위해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을 잃지 않았으며, 열정과 긍정의 마음으로 사법시험을 합격하여 법조인의 꿈을 이뤘고 지금은 11살, 9살, 3살짜리 세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성산구에서 행복한 가장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때문에 그에게는 공정한 과정을 통해 올바른 세상을 만들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순간에 김태호 전 지사의 전략공천설 등이 들려오니 상대적으로 허탈한 마음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있기에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쉽게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1대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한 원영일 변호사는 "성산구 주민 여러분께 지역의 일꾼, 국민의 대리인이 된다면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공정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장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변하지 않겠습니다' 등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리고 "창원시와 우리나라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국민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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