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핵의학과 교수팀, 미국심장학회 ‘ATVB 2020’ 학술대회서 수상

조성민 승인 2020.06.03 13:22 의견 0
사진 좌측부터 핵의학과 어재선, 심혈관센터 강동오, 김진원 교수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팀이 미국심장학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지난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최한 ‘ATVB 2020 (Vascular Discovery 2020: From Gene to Medicine)’ 학술대회에서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를 수상했다.

심혈관센터 김진원·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팀은 ‘스트레스 감수성 뇌조직 및 골수기원 대식세포 활성도가 동맥경화반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삼차원 18F PET/CT 영상기법을 이용한 전향적 비교연구 (Brain Emotional Activity Is Associated with Acute Plaque Instability via Enhanced Macrophage Activity: A Prospective 3D Rendered 18F FDG-PET/CT Assessment)’라는 주제의 구연발표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연구팀이 수상한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 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영예로운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서 발표된 최우수 연제에 대해 수여된다. 본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ATVB 2020 학술대회 개최기간 중 주요 최신연구 (featured research)로도 선정되어 미국심장학회 주관으로 언론보도 (AHA news release)가 진행되었고, 이에 많은 학회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번 연구의 제 1저자인 심혈관센터 강동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감정적 스트레스가 어떠한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통해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의 발현에 기여하는지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미국심장학회 주관의 ATVB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님과 연구진행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님께 감사의 뜻과 수상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진원 교수팀은 다학제 연구회인 스트레스 감수성 뇌 활성에 의한 동맥경화반 염증 제어 기술 개발 연구회를 운영 중으로 특정 뇌기능의 활성과 심장마비 발생간의 염증 매개 기전을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미국 심장학회 주최의 ATVB 2020 학술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의 전세계적 유행에 따라 기존의 오프라인 학회가 아닌 온라인 virtual event의 형태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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