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9회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우원식 국회의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2일 출국한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사실상 정부 대표로서 중국의 주요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측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톈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행사 등에서 두 사람이 조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우 의장은 2018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방중 기간 중 우 의장은 전승절 행사 외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국무원 고위 관계자를 면담하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