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자은, 연기자의 꿈 그리고 도전···만능 엔터테이너로 급성장

- 배우의 꿈을 위해 서울예대 연기과 진학···만학의 꿈 실현
-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작품위해 휴학까지
- 활동의 폭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

윤석문 승인 2020.08.04 17:04 의견 0
꿈을 위해 노력하는 배우 이자은<사진=모동신 기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연기는 산소와 같아 삶의 큰 활력소가 된다”고 밝힌 배우 이자은, 그녀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서울예대 연기과에 진학하여 그동안 이루고자 했던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저는 일단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무대에서 노래 또는 연기를 할 때 살아 숨 쉬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무대에 서거나 연기를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힌 이자은, 그러나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가 되기 위해 연기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던 꿈도 부모의 반대로 미대 디자인학과를 선택해야 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기에 이후의 시간은 온통 연기자로 성공하는 꿈만 꾸었다고 한다.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했지만 온전히 직장인으로 살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2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다시 서울예대 연기과를 지원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을 옮겼다고 했다.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과 교정을 거닐면서 더 좋은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배웠다는 이자은 배우는 “평생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연기이며, 배우로 멋진 삶을 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꿈이 너무도 강해 만약 내가 도전하지 않고 이대로 멈춘다면, 아마 평생 후회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자은의 타고난 능력은 단순히 배우로만 성장하기에 아까운 재능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노래 실력이 탁월하여 음반을 두 번이나 내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녀는 연기자로서 실력을 키우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녀의 꿈이 실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는 것이기에 가수보다는 연기에 비중을 두고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력 있는 연기자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이자은의 롤 모델은 배우 전도연이라고 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전도연의 연기하는 모습을 TV를 통해 보면서 ‘저 분처럼 멋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마음속으로 다져왔다고 했다.

이자은 배우는 “배우라는 직업은 다른 사람의 삶과 모습을 내가 공감하고 이해하며 표출하는 것이기에 많은 경험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연기는 내가 아닌 배역에 따라 다른 사람의 삶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그 사람의 심정이나 상황 등을 올바르게 시청자 또는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연기자로서 호흡과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당시에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휴학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이자은 배우는 “2013년 뮤지컬 퍼스트레이디 오디션을 본 것이 뮤지컬 배우가 된 계기가 되었다”며, “당시 주연인 육영수 역을 3개월 했다. 더블 캐스팅이 아닌 단독 캐스팅으로 3개월을 보내게 되었는데, 뮤지컬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과감하게 휴학을 하고 육영수 역에 몰두하게 되었다”며 정식 뮤지컬로 공식 데뷔하게 된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은 그녀의 연기에 엄청 반대했던 부모까지도 든든한 후원자이자 팬이 되었다고 한다. 서울예대 합격 당시만 하더라도 반신반의했었는데, 교내 행사는 물론 뮤지컬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바꾸었다고 전했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자은<사진=모동신 기자>


연기자 그리고 가수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이자은 배우는 “지난해 겨울 몽골에서 촬영을 시작한 작품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라며, “현재 독립영화에 출연하여 촬영에 임하고 있다. 순천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하고 있는데 극중 두 아이를 가진 싱글맘으로 갑질을 일삼는 회장의 여비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아직 미혼이라 엄마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는 “뮤지컬과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연기를 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유로 “뮤지컬이나 노래는 주어진 시간에 임팩트 있게 관객에게 보여줘야 한다. 실제 이러한 것은 라이브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연기는 촬영 중 실수가 있으면 NG처리를 하고 다시 촬영을 할 수 있기에 라이브로 하는 것보다 조금은 편하다”고 덧붙였다.

연기자와 가수로 활동의 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entertainer)로 성장하고 있는 이자은 배우는 최근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에 따라 올 가을에는 트로트 음원까지 준비하여 추석 이전에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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