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작가, 두 번째 장편소설 '두메꽃' 발간

- 전정희, ‘제17회 세계문학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여류소설가
- '두메꽃', 짜임새 있는 탄탄한 소설로 평가

김효정 승인 2021.03.17 17:04 | 최종 수정 2021.03.17 17:09 의견 0
전정희 작가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2020년 ‘제17회 세계문학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여류소설가 전정희 작가의 ‘두메꽃’이 ‘하얀 민들레’에 이어 두 번째 장편소설로 발간됐다.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로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할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 및 구상력이 뒷받침 된 짜임새 있는 탄탄한 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전정희 작가는 자신의 또 다른 문학적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장편소설 ‘두메꽃’을 세상에 내놓았다.

전정희 작가는 “사람은 누구나 열정을 품고 있다. 물론 열정의 대상은 개인마다 다르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상대방에게 열정을 가지며, 예술가들은 자신의 예술에 남다른 열정 그리고 어떤 사람은 스포츠에 열정을, 어떤 사람은 애완견에 열정을 가지고 산다”며, “이처럼 열정은 무엇에 열중하고 있느냐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은 그 대상이 무엇이냐에 관계없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저는 어쩌면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열정을 품고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 작가는 “요즈음 사람들은 지그시 참고 기다리는데 참 서툴다. 어쩌면 그래서 이 글의 주인공들이 더 바보 같고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고 전하며 “저는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화되는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은 아직도 아날로그 감성이 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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