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홍준표, 당시 여론조사에서 내가 이겼다”···전남도의회에서 밝혀

- 김 후보, “벚꽃 피는 순서대로 소멸하고 있다”···‘5극2특’ 강조
-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급진적 균형발전 필요
- 군수 때 추진한 해저터널, “전남과 경남이 더 가까워질 것”

윤석문 승인 2021.09.09 17:18 | 최종 수정 2021.09.09 17:21 의견 0
전남도를 찾은 김두관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이 오늘(9일) 오후 전남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한민국) 벚꽃 피는 순서대로 소멸하고 있다”며, “‘5극2특’으로 대한민국을 강한 분권국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분쟁의 폐허 속에서 서울공화국으로 구조를 짜다 보니, 대한민국이 서울공화국이 되었다”며,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해야 수도권 부스러기를 뜯어먹지 않는 지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나라가 있다고 밝힌 김 의원은 “하나는 성 안에 수도권이라는 나라가 있고, 성 밖에는 비수도권이 있다. 그 격차는 매우 심각하기에 지방과 서울이 공생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바로 다음 5년”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고 가는데, 대통령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김 후보는 “김두관의 국가비전을 확실히 하겠다. 지지율과 관계없이 국가비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정책과 공약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의 관계를 설명한 김 후보는 “작년 총선 때 홍준표 후보와 대결할 뻔 했는데, 고향에서 공천을 안주니까 양산으로 왔다”며, “당시 여론조사에서 내가 이겼다. 그래서 대구로 도망간 것 같다”며, 본선에서 홍 후보와 대결하면 자신 있다는 의미를 피력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남의 미래를 위한 해상풍력에 대해 언급하며 “(해상풍력) 전남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벨리, 나주 에너지공과대학 등이 그것”이라며, “신정훈 의원이 나주광주 철도예산 등 많이 가져왔다. 이런 부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기재위를 오래했다. 군수 때부터 해저터널 6500억 정도 되는데, 국가 시행사업으로 확정했다”며, “그런 것을 통해서라도 전남과 경남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히며, 토론에서 제안한 이상으로 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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