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후보라야”···경남 찾아 지지 호소

- 경남을 기계, 항공,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
-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온 민주당 정부의 재창출 필요
- 안전하고 안심되는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본선 경쟁력 강조

윤석문 승인 2021.09.23 12:03 의견 0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낙연 예비후보<사진=이진화 기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예비후보가 23일 경남을 찾아 “국내 제조업 선도 지역과 기계, 항공, 조선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제2의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온 민주당 정부의 재창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총리와 당 대표로 일하면서 가덕신공항건설을 결정지었고 올해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하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을 통한 경남의 부흥이라는 김경수 지사님의 꿈을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소명의식을 강조한 이 후보는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경남 득표율은 11%였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득표율은 36.7%로 발전했다”며, “어떤 인물이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느냐에 국민과 국가의 미래가 걸려 있다. 대한민국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국민이 안심하며 동참하실 수 있도록 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의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 나갔다.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런 후보가 저 이낙연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경선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 후보는 “감동 있는 경선, 활력 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며, “본선에서 기다리는 검증의 칼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난공불락의 후보라야 한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후보로는 안된다. 안전하고 안심되는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고 밝히며,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이 후보는 경남 발전 전략으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역인재-대학-기업-혁신도시 등이 연계되는 K-테크노폴리스 조성, ▲조선산업 재도약 지원, ▲남해안 명품 테마섬, 해양 웰니스 등 치유·관광 거점 조성,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국도 5호선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 등 교통망 확충, ▲경남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 발전 지원과 지방소멸 대응 지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지원 확대, ▲지방재정 확충,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는 조직과 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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