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전북 부안·고창 찾아 민심 체험

- ‘바다의 향기’ 찾아 장애인 노동자들과 함께 미역 포장
- 고창농악전수관 방문, 전수생들과 함께 소고춤 추기도
- 김혜경, “미역을 볼 때마다 전북 부안이 생각날 것”

김정석 승인 2022.01.19 17:12 의견 0
부안군 ‘바다의 향기’ 찾은 김혜경 씨

[선데이타임즈=김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어제(18일) 전북 부안군 ‘바다의 향기’를 찾아서 장애인 노동자들과 함께 미역 포장 작업을 체험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바다의 향기’는 부안 바다에서 수확한 김과 미역을 가공·판매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자 사회적 기업이다.

이곳에서 김혜경 씨는 “며칠 전, 경북 청도에서 미나리 손질을 해서 미나리를 보면 청도 생각이 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미역을 볼 때마다 전북 부안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고창농악전수관을 방문한 김혜경 씨

이후 김혜경 씨는 고창군으로 이동하여 고창농악전수관을 방문했다. 고창농악전수관은 2000년 5월 폐교된 학교(구 학천초)를 전수관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전국과 세계 각지에서 전수생이 매년 2천여 명이나 찾던 전북과 고창의 명소이다.

김혜경 씨는 고창농악의 기원과 역사를 설명 듣고 전수생들의 농악 연습을 참관했으며, 즉석에서 전수생들과 함께 소고춤을 추기도 했다.

김혜경 씨는 “저는 서양음악인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국악이나 장구를 배워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 그걸 못하고 살다가 직접 경험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소고춤도 우리 가락이라 그런지 낯설지 않다.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직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만 전수되는 무형문화재인 농악이 너무 매력적이고 좋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가락이 잘 보전되고 계승될 수 있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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