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생명의 기호' 전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원영 작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생명의 근원을 나무에서 찾았으며, 인류가 존재하면서 자리를 같이한 나무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인류의 기원과 나무의 역사를 작품에 형상화(形象化)하였다고 밝힌 조원영 작가는 “19C로 들어서면서 화가들은 대상의 모방에서 내재된 감정을 표현하거나 그리는 사람의 주관적 관찰을 중시하며, 단순히 눈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정신적 세계를 나타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조원영 작가의 '생명의 기호' 전시회에 전시된 '생명의 시원' 작품
인류가 존재하면서 자리를 같이한 나무라는 주제를 사용함으로써 ‘생명의 시원’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강조한 조 작가는 “(저의) 작품에는 나무가 빠지는 법이 없다. 이 나무는 그냥 나무가 아니다”라며, “어떤 상징을 가진 나무로 인식되고, 어떤 때는 선적인 요소로 사용하는 등 조형적인 요소로 참여한다. 그러한 요소들은 이름이 없는 존재가 이름을 부여받게 되었을 때처럼, 존재의 전환을 이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속에 나타난 그림의 표현들은 인간이 가진 다양성과 색깔이라고 부연한 조 작가는 “피에트 몬드리안이 자연을 대상으로 기하학적 추상을 나타냈듯이 저의 작품 또한 질료와 몇몇 기호를 통하여 화면 내에서 회화성을 구축하고자 자연의 대명사인 나무를 형상화하여 나타내었다”며, “작품을 보면 우중충한 작품과 달리 색상이 뚜렷하고, 경쾌한 조형감각으로 깔끔한 맛을 자아내는 상큼하고 활기가 넘친다”라고 전했다.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생명의 기호' 전시회에 전시된 '생명의 시원'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조원영 작가
또한, 인류가 자연을 대하는 소중한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의미를 전한 조 작가는 “흔히 지구촌이 맞이한 재앙 중 하나로 환경파괴를 손꼽는다”며, “생태계를 파괴하면 결국 재앙은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는 표현으로 인류가 직면한 생태계 문제와 자연을 대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자연 속에서도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으며, 이를 미술과 접목하여 자신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는 조 작가는 “미술은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늘 노력하고 새로운 작품을 하고, 작품 발표에 이르기까지 자기 주도적 작품을 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한다”라며,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끄는 혁명은 미술가가 지녀야 할 가장 소중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미술가는 시들고 꺼져가는 것들에 관한 의미를 되살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미술가의 삶과 변화를 주도하며 노력하는 자신의 작품활동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생명의 기호' 전시회에 전시된 '생명의 시원'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조원영 작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종합광고 대행사에서 광고디자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순수미술 창작활동을 통하여 46회 개인전과 140여 회 단체전을 개최했던 조원영 작가의 ‘생명의 기호’ 전시회는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