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혜 원장,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모셔야”···‘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

- 고령화 사회,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가족관계 불안정
-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 운영
- 이찬혜 원장, “어르신들이 누려야 할 행복을 만들어 드려야”

윤석문 승인 2022.07.01 12:33 | 최종 수정 2022.07.01 18:23 의견 0
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와 함께 한 이찬혜 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 부부가 동거하는 복합적인 가족에 있어서도 부모가 노령에 이르면 그 부양과 공경(恭敬) 같은 문제, 혹은 노령화(老齡化)에서 오는 자기중심성, 자기 폐쇄성, 활동성의 감퇴, 고독감·시기심·질투심의 왕성화·불평, 불만과 같은 심리적 행동적인 것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충돌과 같은 가족관계의 불안정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현대가족에 있어서는 부모와 자녀 부부가 별거하는 부부가족적 경향이 높아지면서 부양에 대한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또, 심리적·행동적인 면에서 일어나는 가족관계의 문제는 대체로 회피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이지만 반대로 그것을 촉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점에서 현대의 가족에 있어서의 노인문제는 특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하모니봉사단이 이끌고 있는 이찬혜 단장(중앙)

그동안 부산 일대에서 독거노인 그리고 요양원을 비롯하여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을 통해 밝고 희망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하모니봉사단의 이찬혜 단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함께 활동했던 단원을 중심으로 ‘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하여 직접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분 또는 65세 미만이더라도 노인성질병으로 인해 고생하고 계신 분들 중 장기요양 등급 1~5등급을 판정 받으신 분과 등급 외의 어르신 중에서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최상의 쉼터 및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유치원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는 고령화 사회에 노인을 위하고 가족을 위한 시설로 급부상하고 있다.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찬혜 단장

이찬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라며, “하모니봉사단을 통해 무엇이 어르신들께 필요한 것인지 많이 알았다. 하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더라도 만족을 추구할 수 없다”는 표현으로 부모처럼 어르신을 모셔야 하는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곳 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매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버님, 어머님들께서는 연세가 들어가면서 다양한 질병과 싸우고 있다. 때문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관리와 청결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리 하모니노인주간보호센터에는 식단 관리와 목욕시설 등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다. 물론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실현이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최대한 즐거움을 누리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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