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임, “동양자수를 통해 세계인에게 K-문화를 알리겠다”

- 동양자수를 통해 대한명인 및 세계명인을 취득한 전통명가
- 동양자수, 자신이 선택한 길로 천직이라 생각하며 노력
- 장옥임, “세계인에게 우리의 동양자수를 알리고 싶다”

윤석문 승인 2022.08.22 18:02 | 최종 수정 2022.08.22 18:04 의견 0
대한자수명인 장옥임 선생님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작업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동양자수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작품을 중심으로 K-문화를 이끌고 있다.

인사동 국제자수원 장옥임 선생은 대한자수명인으로 동양자수를 통해 대한명인 및 세계명인이 되었으며, 동양자수의 전통명가로 많은 후배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동양자수를 알리기 위한 교두보를 형성하고 있다.

장옥임 선생님의 작품

어린 시절 자수를 수놓고 있던 아름다움 아가씨들의 멋에 매료되어 동양자수를 선택했다는 장옥임 선생은 동양자수를 놓고 있는 분들은 신선처럼 느껴졌으며,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를 보며,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했다.

55년 동안 동양자수의 길을 걸어왔다는 장 선생은 명인으로 등극하고도 명인이란 호칭보다는 선생으로 불리기를 좋아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으며 천직이라 생각했고, 단 한 번의 후회도 없었다고 밝히며, 과거보다 미래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수를 놓고 있는 장옥임 선생님

힘들고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장옥임 선생은 “나주에서 보모님의 반대를 불구하고 상경하여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며, “당시 동양자수를 한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기에 주변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동양자수가 보여주었던 나의 미래는 신선한 충격이었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상경하였다”며, “사실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동양자수를 하겠다는 결심 하나로 상경하였기에 초창기는 많은 고생과 시련을 겪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양자수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기에 힘들고 어려운 모든 과정을 견디며, 나의 꿈을 이루었다”며, “이제는 명인으로 자리하여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0명의 후배들이 나의 지도를 받아 동양자수에 입문하고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자수원 매장에 방문한 외국인

계속해서 미래의 동양자수 그리고 세계에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장 선생은 “지금 세계는 K-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사동 매장을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는 우리의 동양자수를 세계무대로 확장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의 젊은 친구들도 동양자수를 통해 세계에 우리의 K-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라는 말로 동양자수가 세계의 K-문화 중심에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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