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 “‘노량진 민자역사’,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 동작구 가치 향상,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추진
- 동작구의 ‘변화와 혁신’,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과
- 박 구청장, “공약 및 핵심사업의 추진은 조직과 비전”

윤석문 승인 2022.09.06 19:18 | 최종 수정 2022.09.06 19:40 의견 0
선데이타임즈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박일하 민선 8기 동작구청장은 ‘일하는 동작’을 슬로건으로 동작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 사람, 생활, 역사·문화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추진 모델을 만들어 공공참여형 민간개발 방식의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박 구청장은 “이 사업을 전담하는 ‘동작구청 주식회사’가 늦어도 10월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작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교통 또한 사통발달의 요지임은 물론 한 때 원조 강남으로 불리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정체되어 있다. 이에 박일하 구청장은 “(주변 강남 등의 지역에 비해) 지난 12년간 동작구의 발전은 멈춰버린 ‘정체된 도시’였다”며, “이는 지리적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누구도 뚜렷한 개발방향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동작구청의 신청사 조감도

그러면서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이는 가장 역점에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작구청 주식회사’ 설립을 취임 후 1호 지시사항으로 빠르게 추진했다”고 재차 밝히며, 행정가로서의 실행력(實行力)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취임 이후 구정 방향을 세우고 지난 12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동작구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108개 공약의 액션플랜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풀이한 박 구청장은 “취임과 동시에 구민과 약속했던 취임 30일 공약을 이행 완료하고, 100일 및 6개월 공약들도 조기 이행하며 시급한 불편사항부터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4년 후에는 ‘동작의 발전’이라는 성과를 보이겠다”는 말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약실천과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천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박일하 구청장

박 구청장은 취임 30일 공약 이행에 대해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 연장 ▶중소기업·소상공인 최대 1억원, 저금리 융자 지원 ▶관내 모든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 ▶보안등 노후장비 교체 및 설치 확대 ▶1주택자 재산세 2020년 수준으로 감면 ▶주택가 재활용 분리수거함 무료 설치 등 동별 쓰레기 처리시설 환경 재정비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취임 100일 공약 조기 이행 사업으로 ▶보훈예우수당 5만 원으로 인상(9월부터) ▶방범용 CCTV 설치 확대 그리고 취임 6개월 공약 조기 추진으로 ▶임신·출산 비용 전액 지원(내년 1월부터) 등을 내세웠다.

동작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공약 및 핵심사업의 추진은 조직과 비전에 있다고 판단한 박 구청장은 “‘동작의 지도’를 바꾸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부구청장 직속의 ‘핵심정책추진단’을 구성하여 부문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기반으로 노량진 민자역사 사업 추진, 올림픽대로 진입대로 신설과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을 전담해 추진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부연(敷衍) 설명했다. 이어 “국제금융지구 여의도, 국제업무지구 용산과 인접하고 있는 ‘노량진 민자역사’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데이타임즈 김혜정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일하 구청장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동작구는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와 바람을 예고했던 순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한 박 구청장은 “지난번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되자 풍수해 대응 최고 단계로 상향하고, 전 직원은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응급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동분서주했다”는 말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동작구는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복구에 전념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행정절차를 늦지 않게 진행했다”며, “그 결과 지난 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수해 가구당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유일하게 ‘자체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을 추진했던 박 구청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구민과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 군·경찰 인력, 서울시 타 자치구, 민간 후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동작구는 인력과 재원을 총동원해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민들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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