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속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총력

- ‘여수-남해·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조속건설 추진을 위한 간담회’ 개최
- 총 사업비 6,974억원으로 확정, 사업방식은 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
- 하 의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23년간 끌어온 남해의 자존심"

윤석문 승인 2022.09.14 16:24 의견 0
(좌측부터)장충남 군수, 김회재 의원, 하영제 의원, 어명소 차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오늘(14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과 공동으로 ‘여수-남해·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조속건설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에서 전남 여수시 신덕동까지 이어지는 터널공사로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에 반영되었고, 총 사업비는 6,974억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사업방식은 설계 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이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하영제 의원과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22년 8월 입찰 공고가 진행되었으나 디엘이엔씨 단독입찰로 유찰되어 2022년 9월 재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다.

추진방식에 따라 진행되고 있던 사업은 최근 유가, 건설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국내외 건설 여건에 반영되어 총 사업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하영제 의원

이에 하영제 의원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23년간 끌어온 남해의 자존심”이라며,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건설 여건을 반영한 사업비 증액을 통해 내년에는 반드시 남해군과 여수시가 착공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국도 3호선 삼동-창선 확포장 공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보다 먼저 완공되어야만 교통량 증가를 감당할 수 있으므로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며, “사천 사남-정동 국도 대체우회도로 공사, 하동 남도 2대교 건설 등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충남 남해군수

장충남 군수는 “남해 군민을 대표하여 남해안, 남중권 관광벨트의 중심지가 될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영호남의 연결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남해 군민, 여수시민들의 여망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2023년 정부안의 공사비는 486억원으로 확정되어 국회의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오늘 간담회에는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장충남 남해군수, 이윤우 부산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김용주 익산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백진술 경상남도 도로과장, 허재철 전라남도 도로계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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