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율 박사, 석정문학관(夕汀文學館) 찾아 시(詩) 정신 기려

- 신석정 시인, 동·서양의 독특한 시 세계 선보여
- 새로운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소망을 강렬하게 드러내
- 이 박사, "자연의 맑고 순수한 영혼이 느껴져 마음 정화에 도움"

김효정 승인 2022.09.21 13:12 의견 0
‘석정문학관(夕汀文學館)’을 방문한 이선율 박사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부안군문화재단 중장기발전계획 관련업무차 부안군을 찾은 문화예술학 이선율 박사가 ‘석정문학관(夕汀文學館)’을 방문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목가시인으로 평가받는 신석정(辛夕汀1907~1974) 시인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1939년 첫 번째 시집의 첫 작품 ‘기우는 해’를 시작으로 전원시가 주를 이룬 제1시집 ‘촛불’, 8·15광복 전의 작품을 묶은 제2시집 ‘슬픈 목가’를 비롯해 ‘빙하’, ‘산의 서곡’, ‘대바람 소리’가 대표적인 시이다.

‘석정 문학관(夕汀文學館)’은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설립하였으며, 현재 ‘석정문학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석정문학회’는 신석정 시인의 추천을 통해 등단한 5명의 문인이 주축이 되어 1984년 발족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또한, 신석정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섯 권의 대표 시집, 유고 시집, 친필 원고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석정 문학관(夕汀文學館) 내부 모습

신석정 시인은 1931년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시인과 함께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며 제3호에 시 '선물'을 발표함으로써 등단하였으며, '그 먼 나라를 아르십니까(한국대표명시선 100)', '내 노래하고 싶은 것은 양장', '슬픈 목가', '촛불' 등의 저서가 있다.

석정문학관을 방문한 이선율 문화예술학박사는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에 제정된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을 통해 근·현대 문학사에 큰 발전을 가져온 신석정 시인의 발자취가 느껴진다”며, “신석정 시인의 ‘꽃 덤불’에서는 광복의 기쁨과 새로운 민족 소망이,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에서는 자연의 맑고 순수한 영혼이 느껴져 마음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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