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당 대표를 뽑는 권한을 당원들에게”···국민의힘 ‘당원투표 100%’

윤석문 승인 2022.12.20 14:59 의견 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정하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이 19일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기로 했다.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끌어올린 것이다.

또한 당 대표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결선 투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00% 당원투표’를 거들면서 소위 '윤핵관'과 '비윤'과의 갈등도 점점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5선의 서병수 의원 등은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번 전당대회 룰 개정이 비윤계 대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란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 질문에 “100만 당원 시대에 당 대표를 뽑는 권한을 당원들에게 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고,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논의한 것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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