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 윤승용 총장, " ‘글로컬(Global+Local)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 ‘남서울대학교 자문단 2차 회의’에서 자문단에 밝혀
- 지정 대학에는 5년간 학교당 1,000억원 지원
- 윤 총장, "대학의 성장과 발전 위해 자문단의 역할 기대"

윤석문 승인 2023.02.21 19:24 | 최종 수정 2023.02.21 19:30 의견 0
'남서울대학교 자문단 2차 회의'에 참석한 자문단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남서울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전환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글로컬(Global+Local) 대학’으로 선정되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남서울대학교 윤승용 총장은 오늘(21일) 남서울대 지식정보관 선교홀에서 남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남서울대학교 자문단 2차 회의’를 통해 “자문단 여러분께서 중요한 역할을 통해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총장은 “교육부는 RIS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 지역도 선정한다”며, “올해 비수도권 5개 시·도를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2024년까지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지정 대학에는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앙부처·지자체의 집중적인 재정 투자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남서울대학교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승용 총장

그러면서 윤 총장은 “우리가 속해있는 충청남도는 불과 열흘 전까지도 의견을 묻지 않고 의미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다가 저희 총장들이 일제히 항의하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허겁지겁 서류를 내는 모양이지만 마감이 오늘까지”라며, “우리도 오늘 접수를 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여러모로 우선지원 등을 시범적으로 하고 그 선정된 지역에 있는 대학에는 가점을 주어서 글로컬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 산학협력단에서 추진한 ‘남서울대학교 자문단 2차 회의’에서 지역의 성장과 대학의 발전에 대해 강조한 윤 총장은 “대학이 이제는 산학협력이라는 다른 분야로 활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 분야에 제대로 적응하는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은 차별이 이뤄질 것이며, 재정 지원도 크게 차등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문단 2차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

이어 “저희 대학도 처음에는 산업대학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지금은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며, “대학의 위상은 연구중심 대학에서 교육중심 대학으로 설정하고 있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산학협력 중점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 총장은 비수도권 대학으로 학생들을 위한 좋은 시설과 교육여건 그리고 통학 등 편의시설을 최고로 추구하고 있다는 강점을 부각하며 “수도권에 가장 인접한 비수도권 대학이라 지정학적 이점이 있으며, 지하철로 통학이 가능하다”며, “특히, 성환역은 학교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셔틀버스도 역에서 5분마다 운행을 하고 있다”는 말로 교통의 편리성과 학생들의 접근성에 대해 부연했다.

남서울대학교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원길 교수(산학협력단장)

하지만, 최근 인구절벽과 학생 자원의 부족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처럼 자문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사회가 워낙 어렵다고 하니까 정부에서도 지방 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수도권의 일부 대학은 학생 인구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하고, 심지어는 폐교를 하는 대학까지 생겨 지역사회가 동반 소멸하는 그런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말하며, 최근 대학의 폐교에 따른 지역사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여러분께서 저희 대학이 홀로서기를 하고, 산학협력을 잘 이룬 대학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여러분께서는 저희 대학의 구성원 일원이라 생각하시고, 남서울대학이 30주년을 맞이하여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큰 역할을 하셨다는 아름다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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