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원장, ‘보수의 영혼, 자유’ 출판기념회 개최

- 보수주의를 제대로 보수(補修)하여 보수(保守)하라!
- 보수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라 평가
- 장충동 ‘타작마당’에서 오랜 지인과 의미 있는 행사 진행

윤석문 승인 2023.03.11 11:48 | 최종 수정 2023.03.11 11:53 의견 0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희원 원장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보수주의와 자유에 대한 정확한 목적으로 한 이론서 ‘보수의 영혼, 자유’(출판 나눔사)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보수의 영혼, 자유’의 저자 한희원 원장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동국대 법과대학 정교수로 시작하여 법대학장, 법무대학원장,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적자생존을 거쳐 살아남은 인간 DNA에 가장 자연스럽게 부합하는 생활철학이 보수주의’라고 강조하며, 오늘(10일) 장충동 ‘타작마당’에서 ‘보수의 영혼, 자유’ 출판기념회를 가진 한희원 원장은 “본서는 보수주의와 자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적으로 한 이론서”라며, “5년간 좌파 정부에서 방황한 자유대한민국이 더는 혼란을 겪지 말고 반듯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충정으로 시작되었다”라는 표현으로 ‘보수주의 정신과 마음’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이 책은) 좌파 정부를 몰아낸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에 대한 소박한 안내서이다. 그리고 보수주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는 문제의식이 집필 동기”라며, “제대로 알면 다툴 일이 없다. 보수, 진보, 자유, 평등이라고 하는 공동체 기본 용어의 개념에 대해 서로 아는 바가 다르면 마치 중국어와 이탈리아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싸우는 것과 같다”는 말로 책을 집필하면서 내린 결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보수’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한 원장은 보수적인 사람의 참된 의미는 “신중한 사람, 합리적인 사람, 상식적인 사람, 경거망동하지 않는 사람, 자기 분수를 지키는 사람, 무리하지 않는 사람, 진정성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라면서,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 ‘나는 보수적인 사람’임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는데, 보수는 개념부터 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원장께서 집필한 ‘보수의 영혼, 자유’는 보수를 단지 정치용어로서가 아니라 적자생존을 거쳐 오늘에 이른 호모 사피엔스의 근본적인 DNA로 소개하면서 교육, 환경, 인권, 노동 영역의 보수주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회는 보수적인 사람이 많을 때 차분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안내한다.

축사를 하고 있는 노소영 디렉터, 김문수 위원장, 이홍구 전 총장(축사 順)

이날 축사는 한 원장의 오랜 지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35번 외쳤던 ‘자유’와 ‘보수의 가치’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김문수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께 딱 맞는 책이다. 어떤 책보다 ‘자유’와 ‘보수’에 대한 요점 정리도 잘되어 있고, 학식 등 모든 면에서 갖춰진 책”이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보수정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그리고 의원총회 및 연수원 등에 한 교수를 초청하여 이 책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MZ세대를 위한 관심과 보수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최근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통령께서 “극복해야지”라는 표현에 용기를 얻었다는 양금희 의원은 “보수가 보수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보수’가 변화를 두려워했을 때 ‘보신’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양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변화를 위해 굉장히 몸부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책에 보면 자유가 그냥 자유가 아니라 보수의 자유는 개인의 자유라고 한다”라며, “젊은 친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표현을 언제라도 자유롭게 책임을 가지고 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MZ세대들과 우리 보수가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설레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기 회장, 박한철 전 소장, 양금희 국회의원, 이창위 교수(축사 順)

저자 한희원 원장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와 보안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홍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은 정당의 가치에 대해 “정당은 공통의 가치, 핵심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들이 모여서 정권을 쟁취해서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키겠다는 꿈이 있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며, “과거 보수정당에 잠깐 있어보니 이념공유 집단이어야 될 정당이 이익공유 집단처럼 보였다”라는 말로 보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대협, 주사파, 586조직 등 중심세력이 확실하게 있어서 그 사람들이 공유하는 이념도 뚜렷하다. 그리고 투쟁력도 있으며, 정권 쟁취력도 있다”며, “보수는 사실상 파이를 키우는데 관심을 많이 가지는 반면 진보는 파이를 나누는 것에 관점이 있다.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익을 나눠갖다보니까 그래서 남의 것을 뺏으려 하다보니까 투쟁력도 있고 논리와 선전선동이 강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논리에서 지금처럼 대응하면 보수는 진보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계속해서 이 전 총장은 ‘보수의 영혼, 자유’라는 책을 보면서 “아, 이제는 되었다”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공유해야할 핵심가치, 보수주의, 자유 등에 대해 국회의원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토론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한 교수의 책을 보면 심금을 울릴 수 있다”며,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저자직감’이라는 말이 있다. 한 교수를 초청하여 강의를 하면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한희원 원장의 출판에 대해 극찬했다.

장충동 '타작마을' 한희원 원장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는 김문수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윤은기 협업진흥회 회장, 양금희 국회의원, 김진문 (주)신성약품 회장, 번춘방 고려병원 이사장, 김한술 중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진 한중글로벌포럼 회장, 장인환 법무법인 바른 고문, 임석 SM솔로몬 회장, 조순옥 KB 신용정보(주) 대표이사, 정지웅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 정영환 고려대학교 교수, 이창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명수 NYU 선임연구원, 박한철 동국대 석좌교수(전 헌법재판소장), 노소영 art center NABI Director 등 한희원 원장의 오랜 지인이 함께 자리하여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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