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선언···“확실한 개혁으로 승리하겠다”

- “정권의 침탈에 맞설 힘 있는 원내대표 필요”
- “민생 개혁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원내대표 필요”
- “영남에서 선전 없이 총선 승리는 없다” 강조

윤석문 승인 2023.04.17 17:03 의견 0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확실한 단결로 민주주의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고 강조하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오늘(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 보낸 친전에서 “대통령의 연이은 실정으로 국격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민생과 평화가 위협받고 경제가 끝이 없이 추락해도, 이 무도한 검사 정권은 임기 내내 정적 제거와 야당 탄압을 계속할 기세”라며, “정권의 침탈에 맞설 힘 있는 원내대표, 민생 개혁으로 총선에서 승리할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감히 제가 그 일을 한 번 해보겠다”고 밝히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맡겼고, 20대 총선에서 무려 180석이라는 의석을 몰아주었지만 국민이 원하는 개혁은 미진했고, 부동산은 폭등했으며, 내로남불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촛불혁명 5년 만에, 다시 무능력한 극우 검사 정권을 불러들였다고 평가한 김 의원은 “무엇 때문에 실패한 것인지 되물어야 한다”며, “고통스럽지만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려 몸부림친다면 국민은 민주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희망을 발견할 것이라 믿는다”라는 말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와 만나 이야기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이어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저는 중요한 계기마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지원해왔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가 우리 민주당의 희망이고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킬 최전선에 서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제가, 윤석열과 박진, 이상민의 탄핵을 앞장서서 주장했던 제가 가장 확실하게 정권과 싸우고 당 대표를 지킬 사람이라고 감히 자신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침탈에는 ‘확실한 전쟁’으로 맞서겠다. 하지만 탄압에 맞서느라 늦춰진 민생은 ‘통 크고 과감한 협치’로 살리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영남에서 선전 없이 총선 승리는 없다”고 밝히며, “10여 년 전 야권 최초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었고, 지난 총선에서 과감히 험지 양산으로 가서 승리한 김두관을 원내대표로 만들어, 영남 선전을 위한 지렛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