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민노총 방송 KBS는 북한이 그리 두려운가?”

윤석문 승인 2023.05.19 11:16 의견 0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의 간첩혐의 소식을 국민께 전달할 보도책무가 있음에도 이를 보도하지 않은 KBS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의 보도를 책임지는 주요 간부들이 민주노총과 한 몸이라서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인가. 너무 노골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10일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노조활동을 위장해 북한 지령을 수행한 간첩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경악할 만한 사건이 있었다. 이 문제는 대다수의 언론사가 헤드라인으로 다뤘다”며, “그런데 KBS는 100만 조합원이 가입된 민주노총의 간첩혐의 소식을 국민께 전달할 보도책무가 있으나, 이상하게도 KBS 뉴스 9시에 관련 뉴스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BS의 이 같은 보도행태는 내부에서도 자성의 비판이 나왔다”며, “그런데 KBS보도를 책임지는 민노총 출신 보도국장이 반성은커녕 비판성명서를 낸 직원들을 여러차례 불러 폭언을 하고 갑질을 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현재 심각한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KBS 보도국장은 내부의 비판을 어떻게든 억누르려고 하고 있다. 이는 KBS가 곪다 못해 썩은 조직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밝히며, “건강한 조직이라면 어떠한 비판도 수렴하고 자정할 수 있어야 하나, 민노총이 장악한 KBS는 자기최면에 걸려 그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풀이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작년 8월 15일 윤석열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하며 북한 노동단체인 조선 직업총동맹중앙위원회가 보낸 연대사를 홈페이지에 아직도 버젓이 게시하고 있다고 비판한 박 의원은 “엄연한 이적표현물인데도 방심위는 국정원의 시정요구에 따르지 않고 있다”며, “정연주 위원장은 KBS사장 출신으로 민노총과 한통속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나, 자신의 직분을 계속 망각할 것이라면 차라리 북한으로 가는 게 낫겠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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