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파국 김의철 사장’, 조건달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

윤석문 승인 2023.06.09 08:35 의견 0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이 “국민은 KBS의 매국 조작방송, 민노총 비호 조작방송 등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을 훼손하는 방송 획책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내부 갑질 사건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자가 대체 왜 아직까지 사장 자리에 앉아 있나. 당장 사퇴하는 게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며, KBS 김의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의철 사장이 또 KBS를 파국으로 만들고 있다. 수신료 분리징수가 아니라 폐지 수순까지 밟을 수 있는 국민의 거센 비판 여론 속에서 자신의 잇속은 차리겠다는 계산하에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며, “김의철 사장은 수신료를 볼모 삼고 ‘분리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라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궤변을 쏟아 냈다”는 말로 김의철 KBS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실이 추진 중인 TV 수신료 분리 징수 도입을 철회하면 자신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내용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국회위증과 개인비위 혐의까지 있는 김 사장이 수신료 문제를 가지고‘대통령님과의 면담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망발을 했다”며, “김 사장의 행태는‘KBS가 망하던 말던 간에 관심 없고’ 자신의 정치적 몸짓을 키우려는 정치 활동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김 사장은 민주당에게 내년 공천이라도 약속받은 것인가. 합리적인 의심이 들고 있다. KBS를 파국으로 만들고 ‘본인만 살겠다’ 심산이라는 내부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수신료 분리징수는 민주당이 강력히 추진하던 당론이었다. 이제와서 방송 탄압 운운하다니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유”라며, “국민의 준엄한 ‘수신료 분리징수’를 또다시 곡학아세할 경우, ‘분리징수’가 아닌 ‘수신료 영구폐지 운동’을 강력히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김의철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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