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원내대표, “LH 철근빼기, 엄정하게 책임 물어야”

윤석문 승인 2023.08.03 11:41 | 최종 수정 2023.08.03 11:46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는 박광온 원내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도시주택공사(LH)의 아파트 철근빼기 시공 문제를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LH의 철근빼기 아파트 문제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실상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책임 있게 입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모든 문제, 특히 철근빼기 아파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등을 촉구하며, “정부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민간아파트 전수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안전 진단도 신속하게 진행해서 입주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라며, “반드시 이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와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감사와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부연(敷衍)하며, “먼저 광주와 인천 붕괴 사고 이후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부실시공에 대한 처벌 강화와 건설 감리업체의 안전 책임 강화 등의 법안들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며, “LH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LH는 2021년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에도 변하지 못했다. 국회가 이번만큼은 책임지고 고강도 개혁을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밝히며, 신속한 처리를 위한 여당의 동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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