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22대 총선 출마 선언

- 기초단체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중심으로 구성
-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 각오 밝혀
-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이 될 수 있을 것

윤석문 승인 2023.10.18 16:11 | 최종 수정 2023.10.18 16:18 의견 0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선언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지방자치 일선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좋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던 기초단체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22대 총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지며, 창립선언을 했다.

기초단체장 출신의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회원 약 40여 명은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여의도 중심의 정치’를 ‘국민 곁에 있는 가깝고 낮은 정치’로 혁신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창립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늘 창립선언 기자회견에는 김두관·김영배·민형배·이해식(가나다 順)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기초단체장 출신의 회원들이 함께 “‘풀뿌리 정치연대’는 이처럼 퇴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정치현실을 직시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따가운 목소리를 채찍삼아 새로운 길을 떠나고자 한다”라는 말로 창립선언 의지를 밝혔다.

‘풀뿌리 정치연대’가 밝힌 부끄러운 정치현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급속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국민통합에 앞장서야할 대통령의 철 지난 이념전쟁 그리고 협치의 대상인 제1야당 대표의 집요한 사법사냥과 비판적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수사와 재갈물리기 등을 들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회원 일동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외교는 오랫동안 소중히 가꾸어온 평화와 협력의 남북관계를 무너뜨리고 대결과 정쟁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으며,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으며, “경제 상황은 날로 악화되고 있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궁핍해져만 가고 있다”라고 열거했다.

계속해서 퇴행적 정치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끝 모를 나락을 향해 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길은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구성원 모두는 수없이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다가오는 22대 총선에서 기꺼이 창과 방패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라고 했으며, “또한 우리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풀뿌리 지방자치 현장에서 검증받고 성장했으며,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기초단체장 출신들의 총선 도전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기자회견장에서 화이팅을 하고 있는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 회원 일동

그동안 개인적 역량으로 행정 경험을 가진 기초단체장의 국회 진출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풀뿌리 현장에서 중앙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실감해왔다”라며, “정치와 국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정치자원의 충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힌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이 새로운 정치현상으로 조명된다.

오늘 창립선언 기자회견을 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의 임원진은 회장 이동진(전 도봉구청장), 부회장 김수영(전 양천구청장), 사무총장 채현일(전 영등포구청장)이며, “우리는 이번 도전이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건강한 인적자원 충원통로로 기능하는 관행을 만들고, 종속적이고 수직적 관계에 있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관계가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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