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GKD의 위기 대응 및 미래 성장 전략 강화 촉구

연노영 승인 2023.10.24 09:38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을)<사진=페이스북>

[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최근 한국조폐공사의 해외 자회사인 GKD가 마주한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대해 국회에서 전략적 대응 요구 및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을)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GKD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GKD는 지난 9년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즈베키스탄의 내부 정책 변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업에 중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KD 순이익이 2021년 237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급격히 감소하여 20만 달러로 줄어든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GKD의 장기적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수진 의원은 "GKD는 변화하는 국제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세우고, 한국조폐공사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GKD 경영진과 이해 관계자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성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 발언과 러시아를 향한 강경 발언으로 인한 한-러 관계 악화 및 친러 성향이 강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우즈벡 내 정치·경제 정책 변화에 대비해 조폐공사 해외 자회사인 GKD가 강력한 준비와 사전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수진 의원은 한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 상태가 계속될 경우 GKD의 사업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GKD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요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다른 국가에서의 원자재 확보 전략을 강화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국조폐공사가 GKD의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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