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선진문명을 이끌어갈 서울시교육감 선거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4.09.26 15:53 | 최종 수정 2024.09.26 16:24 의견 0
김상교 철학박사

[김상교 철학박사]조희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이에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등록한 보수진영의 조전혁 예비후보는 시민단체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의 주도로 여론조사를 거쳐 중도·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단일후보가 되었다. 그리고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단일후보 행사에서 조전혁 후보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는 “단일후보로 선출되어 감사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경쟁 후보였던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교수 그리고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실패했던 중도·보수 단일화가 이번에는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의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교육이 인성교육과 먹고살기 위한 교육이라면 앞으로의 교육은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전 대통령과 산업화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뛰어넘어 선진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문명을 선도 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는 올바른 교육을 통해서만 탄생하고 이룰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의 교육을 보면 전교조 지지를 얻는 교육감, 그리고 전교조 출신에 의한 학생인권 타령 등으로 인해 교권은 무너졌고 좌경화되었다. 이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또한 진보 성향의 두 교육감은 모두 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으로 교육감직을 상실했고, 이로인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게 되었다.

진보 진영의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예비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 교육도 처참히 망가져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 공약에는 ‘역사의 왜곡 바로잡겠습니다’와 ‘친일 교육 뿌리를 뽑겠습니다’라고 되어있다.

정 예비후보의 발언 및 공약을 보면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정치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는 그동안 좌파진영 대통령 때 무엇을 했는지, 또 좌파진영 교육감 10여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되짚어 보면 좋겠다. 정근식 후보는 스스로 좌파진영의 전직 대통령과 교육감이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 묻고 답했으면 좋겠다.

시민과 학생들은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편향된 정치적 교육이 아닌 선진문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할 수 있는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미래의 동량(棟梁)을 양성하는 중요한 선거가 되어야 하고, 교육계 또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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