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르네상스포럼' 창립 행사에서 발언하는 김삼열 상임대표 공동의장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새정부의 국가비전인 ‘K문화강국’ 건설을 위한 ‘시민주도 문화운동’을 펼치기 위해, 민족운동 통일운동 역사운동 문화예술운동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준비조직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먼저 ‘K문화르네상스포럼’을 창립하고, 조직을 확대하여 연내에 국민문화운동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포럼은 이해학 목사(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김삼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독립유공자유족회장), 윤경로 민족사회단체협의회장(전 한성대총장), 역사운동단체인 (사)대한사랑 윤창렬 이사장, 김훈 해외동포언론사협회장, 도천수 남북평화회의 상임대표 등 사회운동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운영위원장) 등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참여단체와 인사들을 폭넓게 규합할 계획이다.
이들은 ‘역사광복과 문화독립’을 기치로 코리아 인문학 부흥운동을 주도하면서, 한편 예술과 융합재창조 세계화하는 ‘신한류창조’ 운동을 펼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구체화할 사업으로 ‘개천문화세계대축제’ ‘윷놀이(K놀이문화)세계화 및 유네스코 남북공동등재, 세계민주주의축제, 생명평화풍류제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김교흥 의원(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과 주요사회단체가 공동주최하였다. 1부는 포럼창립식, 이어 2부에는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기조강연(왜 K문화르네상스인가?)과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의 역사광복 주제강연(올바른 역사관 정립방안), 이기동 전 성균관대 대학원장의 문화독립 주제강연(우리안의 사대주의와 극복방안)의 순서로 강연이 이어졌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문화르네상스포럼' 창립 행사
김교흥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재명정부는 낡은 구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개헌 등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범국민문화운동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K문화강국’을 위한 ‘K문화르네상스운동’은 우리 역사와 정신의 재발견을 통해 범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이고, 국민통합과 통일시대 준비에 크게 기여할 것이기에,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하였다.
이어 통일운동과 문화운동계 원로 이해학 목사는 “이제 대중문화 한류를 넘어 정신문화 한류를 창조할 때가 되었다. 우리 코리아는 배달조선의 천지인 철학과 홍익정신을 시작으로 화엄사상, 화랑정신, 선비정신, 독립투쟁과 민주항쟁에 이르기 까지 위대한 정신문화유산을 보유한 나라이다. 앞으로 이 문화가 새롭게 지구촌을 이끄는 K문화의 광개토시대를 다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외쳤다.
주최측을 대표한 김삼열 민화협 상임대표의장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80주년을 맞은 지금 역사는 아직도 광복되지 못했다”며 “사대식민의 얼빠진 역사관을 청산하고 바른 역사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의 국민통합, 민족통일의 길이다”라고 역설하며 “잃어버린 고대사의 복원과 왜곡된 근현대사의 올바른 정립으로 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하였다.
포럼은 이후 연말까지 법인화하며, 전국에 지부를 건설하고 사업기획을 완료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민문화운동을 통해 시대교체와 신한류창조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선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