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지 불후의 명곡서 놀라운 가창력 '걸그룹 출신의 위엄'

이지선 승인 2019.11.30 19:57 의견 0

정유지 불후의 명곡서 놀라운 가창력 '걸그룹 출신의 위엄'

정유지 인스타그램


불후의 명곡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정유지가 화제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은 가수 박진영 편으로 꾸며져 호우(손호영, 김태우), 별, 몽니, 라비, 김용진, 육중완 밴드, 정유지, 유회승, 포르테 디 콰트로, 정세운, 스트레이 키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JYP 연습생이었다고 밝힌 정유지는 무대에 앞서 박진영에게 "제 무대를 보고 조금이라도 아쉬우셨으면 좋겠다"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선곡한 그룹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선보였다. 그는 시작부터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클라이맥스에 달하자 정유지는 뮤지컬 배우답게 칼 같은 안무를 뽐내는가 하면 동시에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정유지는 원더걸스의 'Nobody'를 선곡했다. 정유지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를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아이비는 "CD를 틀어놓은 것 같은 라이브 아니었어요?"라며 "후배 중에 가장 주목해야 할 여자 솔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진영은 "유지 씨와 저녁 먹은 게 기억난다. '저랑 있으면 이정도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무대였다"고 유지의 무대를 극찬했다. 정유지가 391표를 받으며 유회승의 연승을 저지하고 첫승을 거뒀다.

한국 아이돌 걸그룹 베스티, EXID의 前 멤버로, 당시에는 리더를 맡았다. 현재는 베스티 탈퇴 후 활동명을 본명으로 변경한 뒤 뮤지컬 배우로 전향했다.

수험생 때는 3대 실용음악과라고 불린다는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호원대학교를 모두 합격했다. 19살에 JYP에서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원래 목표는 보컬 트레이너였는데, 어쩌다가 JYP에 들어가고 쇼케이스에서 입상하며 가수가 꿈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JYP 연습생이던 시크릿의 송지은, 씨스타의 효린과 함께 'JYP빅마마'로 데뷔할 뻔했으나 무산되고, 각자의 길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2012년 EXID로 데뷔했으나, 데뷔곡인 'Whoz that girl'이 표절시비에 휘말린 직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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