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서대문지부·㈔다빛누리, 여성평화운동 협력 강화 위한 MOA 체결

유혜원 승인 2024.10.21 13:02 | 최종 수정 2024.10.21 19:04 의견 0
1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에서 두 단체가 MOA(Memorandum of Agreement) 체결 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데이타임즈=유혜원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서대문지부(지부장 오유나)가 ㈔다빛누리(대표 이숙연)와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IWPG 서대문지부는 19일 IWPG 본부가 주최하고 서대문·은평지부 연합,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다문화 인식개선의 장 ‘들꽃문화제’에서 ㈔다빛누리와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지속적 다문화 사업 교류 및 연구 모임 분기별 진행 ▲내국인, 이주민, 한부모 가정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워크숍, 평화 시민 양성 교육,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진행 ▲두 단체 간 지역별 지부 업무 협력 및 교류를 약속하고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평화 사업 진행 및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오유나 서대문지부장은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이 2006년도에 첫 시행된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전국 시군구에서 다문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치가 부족하고, 대다수의 결혼 이민자 여성들은 20년 전에 머물러 있는 프로그램들로 상처를 받고 있다”며 “다문화 자녀 세대로까지 이어진 편견과 차별을 IWPG의 평화교육을 통해 한국인의 인식부터 개선해 정서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빛누리 이숙연 대표는 “IWPG의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발전하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협력을 통해 법적, 제도적 보완과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줘야 하며 함께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에서 열린 IWPG 서대문·은평지부 연합 ‘들꽃문화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들꽃문화제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구의원 등 20여 명의 외빈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거주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10여 개 지부와 730여 개의 협력 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