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타임즈=한숙희 기자]다낭이 관광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베트남 남중부 지역에 위치한 다낭은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베트남의 다섯 개의 직할시 중 하나이고, 베트남에서 호찌민 시,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 큰 도시이다.

 

다낭의 이름은 참어(Cham語)의 Da Nak에서 유래하였으며,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베트남 중부의 교통 허브로서의 지위와 후에 성, 호이안의 고대도시, 미선 유적지 등을 포함한 여러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적지와의 접근성으로 인해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곳으로 지난 12월11일 충효회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충효회는 충청도 출신들이 직장에서 만나 모임을 결성했으며,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남편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지만 이 모임에는 부인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 모임의 성격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충효회 회원들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부인들을 위해 해외여행을 제안했으며, 남편들이 모아두었던 회비로 부인들만을 위한 여행을 기획했으며, 이러한 여행을 계기로 부부동반 여행이 시작되었다. 1차 남편들의 회비로 여행을 다녀온 부인들이 이후  직접 회비를 모아 터키를 다녀오면서 모임에서 여행은 단합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베트남 다낭으로 결정하고 준비를 하였으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와 화합이 돋보여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온 한 회원 부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여행의 즐거움과 여행이 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부관계도 더욱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충효회를 통해 경험하게 된 새로운 기쁨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온 또다른 회원은 “이번 여행에 모든 회원이 함께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개인 사정 등으로 함께하지 못한 일부 회원이 있어 아쉬움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들이 나이가 들면서 함께 다지고 있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되는 모임이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멋지고 좋은 모임으로 이어갈 생각”이라며, 충효회가 만들어주는 따뜻한 인간애에 대해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