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날리는 서울시 '시네마 청계 영화제'

최고관리자 승인 2018.08.18 18:46 의견 0

[선데이타임즈=손호석 기자]뜨겁던 해가 지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밤이 되면 서울 도심 청계천이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청계천 광교 다리 밑에 약 300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올여름 개봉 최신작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과 역대 국내 로맨스 영화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 같은 인기영화가 상영된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보다 편안한 영화 관람을 위해 접이식 방석도 제공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다가오는 금?토요일(8.17.~18.) ‘시네마 청계 영화제’를 첫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20시부터 청계천 광교 다리 밑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17일(금)에는 <건축학개론>(2012), 18일(토)에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Jurassic World: Fallen Kingdom)>(2018)이 각각 상영된다.

 



18일(토) 19시 청계광장에서는 버스킹, 뮤지컬, 마술 등 거리 아티스트 9팀이 선보이는 ‘거리아티스트 썸머콘서트’가 열려 여름밤 열기를 더한다. ‘우나마스’(인디밴드), ‘클라운 진’(마술), ‘퍼포먼스 오’(미니 뮤지컬) 등 9개 팀이 약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청계천에서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 생태학교, 수상패션쇼 같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더운 여름밤 도심 속 이색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번 청계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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