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섭 화백 초대전, 경주 라우갤러리에서 열리다

오양심 승인 2019.01.10 19:43 의견 0

 

 

<오인섭 화백>

 

[선데이타임즈=강지혜 기자] 오인섭 화백의 초대전이 1월 8일부터 26일까지 경주 라우갤러리(경북 경주시 알천북로 1. 전화 054-772-9556)에서 ‘생성과 소멸은 결국 한줌 흙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흙속에 담긴 20여점의 다양한 이야기로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간과 기억2>

 

오인섭(동양화가)화백은 인사동 갤러리를 시작으로 선유도미술관, 순천 금강미술관, 울산 한마음갤러리 등에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열 번이 넘는 개인전을 통해서 여러 관장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초대전에서는 전시회를 열자마자, 오인섭화백은, 요즘시대에 보기 드문 진정한 예술가라는 평판이 자자하여,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간과 기억1>

 

 

오인섭 화백의 작품은 재료가 흙이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천지인(天地人)의 생명이, 스스로 생성하고 소멸하여 결국은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존재를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화백의 작품과 대면하고 있으면, 기쁘고 슬픈, 희로애락으로 일심동체가 되는 희열을 맛보게 된다.

 

<생성과 소멸> 

 

오 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흙 한 가지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흙은 고향이고 어머니입니다. 그리움이고 기다림입니다. 인간의 안식처, 두더지, 땅강아지, 지렁이의 안식처이고, 배추와 무 같은 식물의 안식처입니다. 결국 흙은 생성의 감동이고, 흥미진진한 소멸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입니다”라고 흙을 소재로 우리의 본래모습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털어놓는다. 

 

   <기억을 담은 화병>

 

이번 전시회에서 오 화백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정령과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존재를 표현한 유화작품도 전시한다. 

  

<천상의 여인/오인섭 화가는 오양심 시인의 동생이다. 누나가 평생 동안 지상에 
안주하지 못하고 날개옷을 입고 천상을 노래하고 있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오인섭 화백은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만대학에서 유학했다. 

 

<꽃의 정령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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