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짜개바지' 때문에 중국인 시어머니와 고부갈등

이진솔 승인 2019.07.17 17:44 의견 0
 


  배우 함소원이 중국인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을 빚는 모습이 TV카메라에 담겼다.
  세대차이는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의 정서차이까지 더해지며 빚어진 갈등이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은 아들 진화와 손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시어머니와 함소원과의 일상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딸 혜정이에게 '짜개바지'를 입히는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했다.
  짜개바지는 가랑이가 터져있는 바지로, 아이가 옷을 더럽히지 않고 배변 할 수 있고 배변훈련을 돕는 역할도 해 70~80년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선 최근까지 많이 이용하는 육아용품이다.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짜개바지를 내밀자 기겁을 하며 "한국에서는 이런 거 안 입힌다"며 기저귀를 채웠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이걸 입혀야 기저귀를 빨리 뗀다"며 짜개바지를 고집했다.

  이날 '아내의 맛'이 방송된 이후 함소원의 육아 태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함소원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 아니냐며 시어머니 입장을 두둔하는 의견과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에게 맡겨야 한다며 함소원을 지지하는 입장이 맞부딪친 것이다.
  이에 함소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방송 보니 제가 문제가 많은 걸 알았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조금씩 바꾸어 나가겠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함소원은 지난해 2월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성 진화와 결혼, 같은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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