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립니다”

- 개척교회 및 학원가,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자 발생
-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
-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

윤석문 승인 2020.06.03 14:04 의견 0
사진=청와대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등의 집단감염 위험이 한풀 꺾이는가 했으나 수도권 개척교회 및 학원가 그리고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국민들에게 철저한 생활방역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일상, 국민에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 유흥클럽에서 시작하여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며,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며, 국민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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