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조국, 검사에게 압박 줬다" 압수수색 때 통화 한 정황 드러나

이지선 승인 2019.09.26 16:02 의견 0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장에게 전화했던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장관에게 "지난 23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을 할 때 검사에게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조 장관이 부정하지 않았다. 통화한 상대는 당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검사 팀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광덕 의원은 "검사 인사권과 지휘감독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이 자기 집 압수수색하는 팀장과 전화한 사실 자체가 불법이자 엄청난 압력이고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장관은 "부인이 압수수색에 놀라서 연락이 왔고, 검사에게 부인의 상태가 안 좋으니 건강상태를 좀 봐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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