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표 커피점 이디오피아벳···“커피의 신세계 경험”

- 53년 전통의 한국 최초의 로스터리 전문점
- 1968년 개점, 춘천의 명소로 발길 이어져
- 한국 원두커피문화의 발상지로 그 탄생 자체가 역사적

김효정 승인 2021.07.20 18:10 의견 0
춘천의 명소 이디오피아벳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코로나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구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도권 4단계와 전국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코로나 비상시국에 커피의 향과 맛으로 국민의 심신을 달래주는 곳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이디오피아벳(벳은 이디오피아어로 ‘집’을 의미)이다.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오랜 이민생활을 하다 고국이 그리워 춘천에 자리 잡은 David Cha 대표가 커피로 유명한 이디오피아 커피를 직접 손으로 내려 그 향과 맛을 즐기게 한다.

이디오피아는 커피의 고향이라는 명성대로 국민의 25% 이상이 커피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유명한 커피 원산지이며, 대표적인 아라비카 원두의 원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커피를 즐겼던 고객은 “한마디로 신선하고 독특한 맛과 분위기 그리고 그동안 흔히 접했던 커피와는 분명 차별화되는 커피의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다”며, “시음하는 동안 줄곧 들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David Cha 대표는 “커피의 원산지 중 고유의 커피를 마시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이디오피아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디오피아 사람들의 커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그들의 생활과 삶 전체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디오피아 커피는 세 잔을 마시는 게 예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디오피아의 커피문화에 따르면 첫 잔은 우애, 둘째 잔은 평화, 셋째 잔은 축복을 담아 마시며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그들만의 멋과 여유에 순간 부러움이 느껴진다”며, “정통 이디오피아 원두커피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곳 춘천 이디오피아벳(집)이다. 이디오피아의벳은 한국 원두커피문화의 발상지로 그 탄생 자체가 역사적인데, 그 이유는 1950년 한국전쟁부터 연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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