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정권교체’ 공동목표

- 이재명 후보와 ‘범죄공동체’라는 표현···“착찹하다”
- 윤 후보, “우리에게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정권교체
- 윤 후보,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

김미숙 승인 2021.10.11 11:29 의견 0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후보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홍준표 예비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와 ‘범죄공동체’라는 표현으로 공격하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가자고 답했다.

홍 후보가 ‘범죄공동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윤 후보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공격하자 윤 후보는 “착찹하다.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정치가 국민 앞에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인지··· 참, 여러 감정이 얽혀 마음이 복잡했다”고 밝히며, “우리에게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 그것이 당원과 국민의 바람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믿는다”라며, “우리의 경쟁은 본선 승리를 위한 과정이다.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을 하더라도, 경선이 끝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 아닌가?”라는 표현으로 경쟁은 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남겼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깐부’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윤 후보는 “우리가 한 팀이 되어 정권교체를 위해 뛰어야 할 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말들이 훗날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선데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