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동선대위원장에 안상수 前인천시장 임명

- 홍 후보, “안 위원장, 실물 경제 밝고 26년 간 경제정책 이끌어”
-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 강조···2030세대 압도적 지지
- 안 위원장, “홍준표 대선후보, 대통령 되는 것 시대적인 과제”

김미숙 승인 2021.10.12 17:54 의견 0

[선데이타임즈=김미숙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오늘(11일) 대선 경선에서 경쟁구도에 있었던 안상수 前인천시장을 영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영입행사를 열고, 안 前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행사는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꽃다발 전달식이 있었다.

홍 후보는 환영사에서 “안상수 선배님과 저는 신한국당에 같이 들어와서 26년간 이 당을 지켰다”고 회고하며 “실물 경제에 밝으신 분이 저희 당에 들어와서 26년 간 경제정책을 이끌어주시고, 이번에 정권 탈환에 같이 나서게 된 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오늘 아침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대결 내용의) 한 여론조사를 보며 50%대로 진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종 여론조사 중에 처음으로 제가 49%로 이재명 후보보다 12.2%p 앞섰다”는 말로 본선경쟁력 있는 후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권교체의 키는 2030세대와 호남이 지고 있는데, 오늘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에서 제가 50%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가 SNS에서 희화화 되는 것과 관련, 홍 후보는 “5년전 대선에 제가 그렇게 희화화되고, 놀림감이 됐었는데, 그렇게 되면 대선에서 못 이긴다. 제가 경험해봤다”며 “(그런 이유에서) 이번에는 제가 정말 대통령이 되려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답사에서 “이 시점에서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의 후보라는 사람이 범죄자로 거의 확정되는 과정이고, 4개월 정도 싸워야하는데 과연 (이재명 후보를) 타 후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며 “흠이 없는 후보를 내세워야 만이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뛰고, 국민들이 호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선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홍준표 후보의 장점을 국민께 알리고, 공감대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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