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송영길 대표 등 3선 이상 불출마 선언해야”

김혜정 승인 2022.01.07 14:18 의견 0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사진=의원실>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6일, 당 소속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출마 금지안 발표를 두고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송영길 대표와 4선인 윤호중 원내대표부터 불출마 선언하라”며 직격했다.

이 의원은 “지난번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양당 통합 합의사항 중에도 포함되었던 내용이기도 한데, 이번엔 이재명 후보까지 편승한 모양새”라며, “혁신안 발표 이후 기존 586 친문 중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작업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안이라고 하니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는 3선 이상 중진의원들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서 추진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에는 5선인 송영길 대표와 4선인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이상 중진의원이 43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오히려, 혁신안을 추진하기에 앞서 송영길 대표 등 3선 이상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동일 지역구 불출마 선언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 아닌가.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제언은 아무 의미 없다”고 전하며, “아무리 대선이 목전이지만, 마치 혁신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의 정치 불신을 교묘하게 활용한 보여주기식 정치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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