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법사위 장악과 혁신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윤석문 승인 2022.06.09 16:03 의견 0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9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누차 밝혔듯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1, 2 교섭단체가 나눠서 맡아야 한다”며, “이것이 협치를 위한 상호신뢰의 징표이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독식은 입법폭주의 구조적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인을 제거해야 협치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런 간단한 이치를 부정하며 국회의장 우선 선출을 반복하고 있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를 시간차로 독식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지금 국회는 긴급한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 후반기 원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며, “어제 국민의힘은 우선적으로 상임위 간사단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만 양보하면 원구성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혁신과 쇄신, 반성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행동”이라며, “민주당의 입법폭주는 오만함의 극치였고 바로 그 오만함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법사위 장악과 혁신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고 밝힌 권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오만의 정치를 그만두고 혁신을 시작하는 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하겠다는 아집은 여전히 오만의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며 여전히 극단주의자들에게 당이 휘둘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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