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민주연구원장, 10대 당 혁신플랜 제안

윤석문 승인 2022.07.14 17:06 의견 0
혁신플랜 보고회에서 발언하는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사진=의원실>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노웅래 의원/마포갑)은 14일 국회 본청 비대위원장실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혁신플랜을 보고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직접 보고한 이날 혁신플랜에서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선을 시작으로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연거푸 패배한 근본 원인을 민심과 당심의 괴리에서 찾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추진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추진 10대 과제 주요 내용은 ▲민심과 당심을 온전히 반영하는 민심중시 선거인단 구성 ▲열린 의사소통 창구 활성화 ▲욕설, 문자폭탄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 제한 ▲당론결정시 찬반동수 TF구성 및 의총 비밀투표 의무화 ▲성비위 사건의 신속·엄정한 처리 절차 명문화 ▲물의 정치인에 대한 징계 제도화로 내로남불 근절 ▲상시 인재양성 시스템인 (가칭)민주당 인재원 설치 ▲청년당 활성화 및 경상보조금 5% 청년정치발전 투입 ▲국민정책전당대회 정례화 ▲정책당원과 정책대의원 제도의 정상화 등을 담고 있다.

민주연구원은 이번 혁신플랜 보고서 작성을 위해 4월 23일부터 14차례의 당 관계자 및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낙선자 의견청취, 4차에 걸친 지방선거평가 및 당혁신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민주연구원은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을 검증하기 위해 대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 데이터에 근거해서 10대 혁신플랜을 마련했다.

노웅래 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당쇄신이 없으면 2년 뒤 총선, 5년 뒤 대선 역시 희망과 미래가 없다는 백척간두의 심정으로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민심중심 정당’으로의 회귀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 원장은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이번 혁신플랜이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과거 혁신안들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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