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2’ 최종 수상자 발표

- 작년 우수안무가에 이어 올해 최우수안무가 배진호 선정
- 현대무용가 이지민 우수안무가 선정
- 윤대성 편집장, "관객의 예술향유 기회를 넓힐 것"

김효정 승인 2022.07.18 09:36 의견 0
최우수안무자 배진호(좌) & 우수안무자 이지민(우)

[선데이타임즈=김효정 기자]춤전문지 월간 댄스포럼은 ‘제25회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 2022’ 수상자로 최우수안무자 배진호, 우수안무자 이지민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이하 크리틱스초이스)은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들이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월간 댄스포럼은 매년 잠재력 높은 안무가를 초청해 무용계를 선도해갈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8명의 안무가 배진호, 이병진, 보연, 최재혁, 박관정, 마소정, 이지민, 전수현씨가 초청돼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중 한국무용가 배진호씨는 작년 우수안무자로 선정돼 다시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최우수안무자로 호명됐다. 2년 연속 수상한 사례는 크리틱스초이스 25년 역사상 이번이 세 번째다.

<88>을 발표한 배진호씨는 심사평에서 ”움직임 기량이 탁월하며, ‘휴식’이라는 주제를 강렬한 움직임으로 승화시킨 역발상이 주목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형성을 강화한 미술 효과도 작품의 주요한 요소로 언급됐다.

우수안무자 이지민씨는 C2Dance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다. 올해 선보인 ‘블러디 문(Bloody Moon)’으로 “작품 주제가 선명하고 풀어가는 전개 과정이 상당히 독특하다. 자연친화적 설정과 그로테스크한(기괴한) 감각이 독특한 정서를 불러일으킨다.”는 호평을 받았다.

크리틱스초이스 총괄감독을 맡고 있는 댄스포럼 윤대성 편집장은 “앞으로도 무용계를 이끌 유망 안무가를 발굴해 관객의 예술향유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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