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사회의 약자인 아동이 살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라며, 제1호 공약을 발표했던 인천 서구 강범석 구청장에 대해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상임대표 김선홍)가 유권자를 우롱했다고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감시네트원크는 어제(6일) 오전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범석 구청장은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자신이 내세운 1호 공약도 유권자를 우롱한 전형적인 표심만 노린 공약”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퇴에 불응할 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시네트워크는 “강범석 구청장은 취임 3개월이 됐는데, 행정 처리모습을 지켜보니 남은 재임기간 4년이 암울하기만 하다”고 밝히며,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강 구청장이 후보시절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만들기’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이행 방법으로 출산·육아·아빠육아휴직·산후조리 지원금 최고 1000만원 지급 및 출산부터 육아까지 원스톱서비스 ‘아동보건지소(건강지원센터)’ 도입을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단체들은 지난 9월 15일 기자회견에서 서구청 민·관 거버넌스 기구인 ‘인천 서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서구 지속위)’가 지난 8월11일 충남 보령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 참가하면서 서구청 예산 낭비 의혹과 서구 지속위 문제점을 질타했다.
단체들은 서구지역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속에 힘들어 하는데 주민들의 고통은 관계없이 ‘예산 펑펑 낭비의혹’은 강 서구청장의 조직 및 예산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 강하게 질타하면서 15일 오전 국민 신문고를 통한 감사를 서구청에 요청하면서 감사를 지켜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