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의원, "우대금리를 일반형으로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

- 특례보금자리론 추가 금리인하 및 우대금리 확대 적용해야
- 시중 은행 주담대 금리 3%대 출시되면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 대두
- 아낌e를 제외한 우대금리 신청 비중 저조해 확대 적용 필요

김혜정 승인 2023.02.08 09:58 의견 0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선데이타임즈=김혜정 기자]1월 30일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월 7일 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출시되면서, 추가 금리인하 및 우대금리가 확대 가 필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 30일 출시 이후 2월 3일까지 신청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총 40조원 규모의 기금에서 약 9.3조가 신청되며 전체 기금의 약 23%가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용도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신규주택 구입은 30.6%(12,210건)로 30,413억원, 기존대출 상환은 61.7%(24,642건)로 55,131억원, 임차보증금 상환은 7.7%(3,064건)로 7,605억원으로 총 93,149억원(39,919건)이 신청되었다.

세부적으로 접수된 건수를 살펴보면 신규주택구입과 기존대출 상환 비중이 90%가 넘어 특례보금자리론의 목적인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대출금리 변동위험 등에 부합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3%대로 진입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복적용가능한 우대금리를 적용시 3% 초반대의 최저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우대금리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모두가 적용받을 수 있는 아낌e의 경우 87.5%(34,923건)로 82,367억원, 저소득청년의 경우 8.1%(3,190건)로 7,271억원, 신혼가구의 경우 3.3%(1,301건)로 2,902억원, 사회적배려층의 경우 2.6%(1,012건)로 1,834억원이 신청되어 아낌e를 제외한 저소득청년, 사회적배려층, 신혼가구의 신청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중 주담대 금리와 비교했을 때 추가 금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우대형에서만 적용 가능한 우대금리를 일반형으로 확대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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