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의 폐식용유 수거시장 진출, 영세 중소업체 존폐위기!

조성민 승인 2023.04.05 11:49 의견 0
기자회견 및 집회 현장

[선데이타임즈=조성민 기자]4일(화) 오전 11시 충무로 동반성장위원회 앞에서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임갑진),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회장 김선홍),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 협의회 등 단체들은 바이오 디젤 생산업체 단석산업을 영세 중소상공인 고유 업종 침탈했다고 규탄 기자회견과 집회를 개최했다.

기자회견 및 집회는 2021년 6,574억(영업이익 520억) 매출을 올린 중견 대기업 단석산업이 소상공인들의 영역이었던 폐식용유 1차 정제공장(유수 분리과정)을 없애고, 직접 수거원으로부터 폐식용유를 구매해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중소상공인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은 소상공인으로 형성된 전국 50여 개의 1차 정제공장으로 정제공장의 폐업은 물론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근로자 수백 명의 일자리를 잃게 될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갑진 한국 녹색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20년 전까지 바이오 디젤의 주요원료인 폐식용유의 유통과정은 배출처→수집업자→정제유공장→바이오디젤공장으로 이어져 왔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폐식용유 및 식물성 오일 원료로 하는 바이오 디젤 업체의 선두주자인 (주)단석산업이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이사장은 “바이오 디젤 업체인 ㈜단석산업에서는 바이오 디젤의 원료인 폐식용유의 확보를 위하여 자체 공장 내에 정제유공장의 고유 업무였던 캔 작업장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정제유공장들은 물론 다른 바이오 디젤 업체들 에게도 비난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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