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정부, 의료계 요구보다 국민을 우선해야”

윤석문 승인 2023.05.03 12:06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부터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에 맞서는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이에 파업을 중단하고 본인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오늘(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협은 진료시간을 단축하고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응급환자 이송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하지 않으면 17일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사람의 생명을 볼모로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겠다는 태도는 환자의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고 선서한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을 내던지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파업을 시작한 의료종사자들에게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본인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간호법은 단순히 간호사 직역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라며, “간호법이 제정되면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갈 수 없는 병원 밖의 환자들을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돌볼 수 있는 길이 열린다”라고 주장하며, 간호법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70.2% 찬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한간호협회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호법 제정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제 와서 말을 바꾸거나 시간을 끈다면 특정 이익집단의 주장에 휘둘려 국민의 요구와 국민들께 한 약속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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