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지구를 살리는 기후미식' 행사 성료

- 국회에서 열린 ‘지구를 살리는 식탁, 기후미식!’ 행사에 뜨거운 관심
- 맛있는 비건 푸드 선보인 시식회와 채식 관련 토크콘서트 진행
- 이 의원, “기후미식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연노영 승인 2023.07.06 08:51 의견 0
기후토크쇼 단체사진<사진=의원실>

[선데이타임즈=연노영 기자]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식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지구를 살리는 식탁, 기후미식!’(이하 ‘기후미식’) 행사가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미식 행사는 1부 기후미식회(시식행사)와 2부 기후콘서트(토크콘서트)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국회의원 이소영·한정애·강훈식·김성환·김정호·서삼석·송갑석·고민정·이수진(비)·허영 및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주최했다. 개회사를 맡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우리 생활에서 함께하는 먹거리의 역할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부 기후미식회에서는 국회 관계자들이 비건 푸드를 직접 시식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널담, 더블루브레드, 디보션푸드, 신세계푸드, 위미트, 풀무원 6개 업체가 식물성 아이스크림, 식물성 새우 찐만두, 대체육 파이 등 비건 푸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10분 만에 100인분 물량이 소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비건 푸드는 처음인데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 “고기 아닌데 고기 맛과 똑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2부 기후콘서트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채식을 실천 중인 세 명의 연사가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우리 모두가 일주일에 하루 한 끼만 채식을 먹어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며,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채식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다양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채식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두 번째 연사인 전범선 작가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살림’으로서의 채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 작가는 “채식은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위”라며 식량 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연사인 이의철 전문의는 건강 측면에서 채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문의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어떤 성장이 정말 건강한 성장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때”라고 지적했다.

기후미식회 단체사진<사진=의원실>

기후미식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이소영 의원은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채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많은 분께서 호응해주셨다”고 소회를 밝히며,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육류 소비를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 기후미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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