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강원FC 원정에서 아쉬운 1-1 무승부

김준용 승인 2023.07.10 08:54 의견 0
광주 티모 선수의 득점 세리머니<사진=광주FC>

[선데이타임즈=김준용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티모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막판을 아쉽게 버티지 못했다.

광주는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는 강원과 치열한 공방전으로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상대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전반 30분 넘겨도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33분 아사니를 조기에 투입했다. 이후 광주의 공격이 살아났다. 아사니가 전반 38분 시도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강원 골키퍼 유상훈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나온 이희균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가 교체 카드를 또 꺼내 들었다. 정지훈 대신 김한길이 투입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3분 우측에서 나온 토마스의 기습적인 크로스가 골문을 향했고, 유상훈이 간신히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희균의 크로스가 티모 발에 걸렸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이후 강원의 공세에 위기를 맞았지만, 광주가 다시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김한길이 후반 13분 이희균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슈팅했지만 높이 떴다. 이희균이 후반 23분 우측 사각지대에서 때린 슈팅은 골 라인을 살짝 걸치며 빗나갔고, 26분 중거리 슈팅마저 유상훈 품에 안겼다.

광주는 후반 27분 이건희와 이순민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두들기던 광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티모가 아사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광주의 승리가 가까워졌지만, 경기 종료 직전을 버티지 못했다. 한국영의 슈팅을 막지 못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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