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대통령 가족의 재산증식 위한 권력형 비리사건”

윤석문 승인 2023.07.10 15:16 | 최종 수정 2023.07.10 15:23 의견 0
시민사회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선데이타임즈=윤석문 기자]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해 ‘대통령 가족의 권력형 게이트’라고 밝히며, “검찰과 공수처는 국토부와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하여, 살아있는 권력을 대하는 원칙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부부 땅 고속도로 게이트’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이 사안은 대통령 가족의 재산증식을 위한 노골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은 사력을 다해 프레임전환을 하려하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사안인지 그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어떻게 물타기를 해도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사안이야말로 이 정권의 본색을 보여주는 게이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사회와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두관 의원

그러면서 “보수세력은 이를 단순한 도로노선 혹은 종점지에 대한 사안으로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안의 본질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전국에 무려 수만평이나 된다고 알려진 대통령 처가의 부동산 사업을 빼놓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부연(敷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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